▲ ‘2013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했다. ⓒ제주의소리

[제주국제크루즈포럼] 24일 제주그랜드호텔서 네트워킹 리셉션 시작으로 개막

동북아시아의 중심지이자 옛 해상왕국 탐라국의 땅 ‘제주’. 아시아의 크루즈 리더들이 제주 섬에 모여 크루즈 산업을 둘러싼 위기와 기회 요인을 발굴하는 ‘2013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창의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24일 오후 3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제15차 크루즈관광협의회(KTO)를 시작으로 26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시아 크루즈관광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이날  제주그랜드호텔 아메티스트홀에서 열린 크루즈관광협의회를 시작으로 사실상 문을 연 후, 이어 크루즈선사와 정부·지자체·학계 등 국내외 크루즈 리더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리셉션으로 포럼 개막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포럼은 개최 전부터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사전 참가신청자와 현장 참가신청자 등 총 700여명이 접수를 마쳐 크루즈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 ‘2013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본격적인 포럼 개막에 앞서 열린 '제15차 크루즈관광협의회' 진행 모습 ⓒ제주의소리
▲ ‘2013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했다.  제주는 오는 2020년까지 크루즈를 통해 연간 1000회 200만명 크루즈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DB

이날 오후 6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대신 읽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도에서 오는 2020년까지 크루즈산업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 지사는 “동북아 크루즈 허브도시 제주에서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 국내외에서 제주를 방문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포럼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을 둘러싼 다국적 논의와 크루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우 지사는 특히 “제주는 오는 2016년에는 500회 100만명, 2020년에는 1000회 200만명을 달성해 제주크루즈산업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번 포럼이 크루즈선사들과 각국 기항지 간 크루즈 네트워크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과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각각 축사와 만찬사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 리더들이 제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의근조직위원장(제주국제대학교 교수)은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크루즈산업 현황 및 전망, 각국의 정책, 선사 전략, 기항지의 대응태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에 한자리에서 다룸으로써 크루즈 관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제주지역 크루즈관광 발전을 위한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이날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킹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개회식과 기조강연, 그리고 4개의 컨퍼런스 세션,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26일에는 기항지투어를 통해 제주의 매력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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